한카리아스가 39%로 왕좌를 지켰지만, 주말 사이 망나뇽이 6%에서 15%로 두 배 넘게 뛰며 1위를 정조준한 한 주였어요.
이번 주 한눈에
이번 주(6월 28일~7월 4일)는 총 491팀이 모였고, 그중 레이팅이 확인된 팀은 371팀이에요. 한카리아스가 사용률 39%로 압도적인 1위, 그 뒤를 따라큐 29%와 메타그로스 26%가 든든하게 받치고 있어요.
플레이스타일은 밸런스가 65%로 대세고, 공격형과 수비형이 각각 18%로 딱 반반이에요. 극단적인 공격 일변도나 받이 위주 스톨보다는, 쌓기 한 방과 받이를 같이 챙긴 균형형 구성이 이 메타의 정석이라는 얘기예요.
타입 뼈대는 단연 강철이에요. 강철 타입이 무려 82%의 팀에 들어가는데, 메타그로스·아머까오·대도각참이 그 중심을 잡고 드래곤 74%, 불꽃과 고스트가 각 70%로 그 뒤를 잇고 있어요. 그런데 정작 이번 주 판을 뒤흔든 건 이 구도에 균열을 낸 신흥 견제책들이었어요.
사용률 TOP 20
해당 포켓몬을 넣은 팀의 비율이에요
핵심 픽 빌드
상위 픽이 실제로 어떻게 세팅됐는지 — 특성·기술이 확인된 빌드만 집계했어요(비율은 그 표본 기준)
레이팅대별 메타
같은 시즌이라도 점수대마다 선호 픽이 달라요
2000점 이상 66팀이 모인 상위권에선 따라큐가 39%로 한카리아스(39%)와 어깨를 나란히 해요. 여기서 실력 편차가 크게 드러나는 카드가 개굴닌자(상위 21% vs 중위 6%), 입치트(20% vs 7%), 그리고 따라큐(39% vs 27%)예요. 셋 다 대면 이해가 필요하고 굴리기 까다로운 픽이라, 위로 갈수록 훨씬 많이 쓰인다는 신호예요.
반대로 1000~1999점 305팀이 모인 중위권에선 한카리아스가 42%로 더 강하고, 메타그로스가 28%로 두 번째를 차지해요. 메타그로스(중위 28% vs 상위 18%), 라이츄(16% vs 6%), 나인테일(11% vs 2%)은 아래에서 더 많이 잡히는 카드들이에요. 무난하게 넣고 굴리기 좋은, 진입 장벽 낮은 픽이라고 볼 수 있죠.
떠오르는 픽 & 지는 픽
주 전반(6/28~) 대비 후반 사용률 변화
1위 한카리아스가 주 후반 들어 42%에서 32%로 10%나 빠졌어요. 이유는 명확해요. 한카리아스는 얼음에 4배로 들어가는 데다, 이번 주 뜬 신흥 카드들이 죄다 한카리아스를 정조준하고 있거든요. 망나뇽(6%→15%)은 용성군으로, 픽시(2%→8%)는 문포스로, 그리고 따라큐(28%→31%) 자체도 치근거리기로 한카리아스를 페어리 2배로 두들겨요. 최강자가 사방에서 견제당하니 지분이 흔들리는 게 당연한 흐름이에요.
재밌는 건 견제의 견제까지 한 바퀴 돈다는 점이에요. 한카리아스를 잡으러 올라온 따라큐를, 이번엔 강철 카드들이 물고 늘어져요. 몰드류(2%→8%)는 아이언헤드로, 킬가르도(4%→8%)는 킹실드로 따라큐를 강철 2배로 견제하거든요. 한카리아스 → 따라큐 → 몰드류·킬가르도로 이어지는 가위바위보가 이번 주 상위권 대면의 큰 그림이에요.
하락세도 이 견제 관계와 맞물려 있어요. 브리두라스(13%→6%), 나인테일(11%→4%), 마폭시(13%→6%)가 반토막 났고, 아머까오도 18%에서 12%로 내려왔어요. 특히 불꽃 계열 어태커들이 힘을 잃은 게 눈에 띄는데, 그 빈자리를 망나뇽·픽시·몰드류 같은 대면 특화 카드들이 채워 들어온 셈이에요.
타입 지형
팀에 해당 타입이 한 마리라도 있는 비율
타입 판도를 보면 강철 82%가 압도적인 뼈대예요. 메타그로스·아머까오·대도각참이 이 강철 지분을 끌고 가고요. 이어서 드래곤 74%(한카리아스·삼삼드래·브리두라스), 불꽃 70%(번치코·마폭시·리자몽), 고스트 70%(따라큐·라우드본·팬텀) 순이에요. 악 69%(삼삼드래·마스카나·대도각참), 물 67%(누리레느·갸라도스·개굴닌자), 땅 67%(한카리아스·하마돈·대짱이), 페어리 66%(따라큐·누리레느·입치트)까지 고르게 퍼져 있고요.
강철이 이렇게 두꺼운 건 결국 드래곤·페어리·고스트가 많은 판을 받아내려는 선택이에요. 강철은 이 셋을 두루 견제하면서 자기 약점은 적으니까요. 정리하면 강철 받이를 깔고 그 위에서 한카리아스·따라큐 같은 쌓기 스위퍼로 승부를 보는 게 이번 주 메타의 기본 골격이라고 읽을 수 있어요.
주목할 배틀팀
이번 주 최상위 레이팅 배틀팀
1위 레이팅 2349를 찍은 ⚡ 선수는 따라큐(치근거리기·섀도크루·칼춤·야습)와 하마돈(지진·스텔스록·하품·날려버리기)을 축으로 뒀어요. 따라큐로 칼춤을 쌓고 선공 섀도크루로 마무리, 하마돈은 하품·날려버리기로 상대 쌓기를 끊어주는 밸런스 구성이에요.
2311점 LunarFlash 선수는 한카리아스(지진·스텔스록·스케일샷·칼춤)와 대도각참(기습·아이언헤드·칼춤·Kowtow Cleave) 조합이에요. 양쪽 다 칼춤 쌓기가 달려 있어 대면만 잡으면 순식간에 스위핑을 노리는 형태고, 눈설왕과 저승갓숭 같은 잘 안 보이는 카드를 곁들인 점이 특이해요.
2306점 りこりー 선수는 따라큐(치근거리기·섀도크루·야습·칼춤)와 하마돈(지진·하품·스텔스록·태만함)으로 ⚡ 선수와 비슷한 뼈대를 가져가요. 여기에 캥카와 장침바루 같은 마이너 픽을 섞어 넣은 게 포인트예요.
2303점 シロガネラボ 선수는 결이 살짝 달라요. 따라큐(야습·치근거리기·저주·트릭룸)에 트릭룸을 얹고, 마스카나(탁쳐서떨구기·트리플악셀·기습)로 저속 어태커를 굴리는 트릭룸 색이 짙은 팀이에요. 이번 주 급등한 몰드류와 킬라플로르 같은 비주류 픽을 채택한 것도 눈여겨볼 만해요.
한 주 정리 & 다음 주 관전 포인트
정리하면 한카리아스가 여전히 판의 중심이지만, 얼음 4배 약점과 망나뇽·픽시·따라큐라는 삼중 견제에 지분이 흔들리기 시작한 한 주였어요. 그 견제책인 따라큐마저 몰드류·킬가르도에게 물리면서, 상위권은 견제의 견제까지 도는 촘촘한 가위바위보 국면으로 접어들었고요.
다음 주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예요. 하나는 망나뇽·픽시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한카리아스를 1위에서 끌어내릴지, 다른 하나는 이들을 받아낼 강철 카드(몰드류·킬가르도)가 얼마나 더 올라올지예요. 한카리아스의 얼음 4배가 계속 노출되는 한, 얼음 견제를 얼마나 챙기느냐가 팀 완성도를 가르는 기준이 될 거예요.